겨울철이 되면 많은 가정에서 결로 문제를 경험하게 됩니다. 결로로 인한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겪어 본 사람만 공감할 수 있는데요. 그렇다면 결로 현상은 무엇이며, 어떻게 생기는 건지 해결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결로의 원인
결로는 실내 온도와 외부 온도의 차로 인해 발생하는 수증기가 응결되는 현상으로 주로 창문, 벽, 천장 등에서 발생합니다. 결로는 단순히 물기가 생기는 시각적인 문제를 넘어서, 곰팡이와 세균 번식, 나아가 건물의 손상이나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결로는 주로 두 가지 원인으로 발생합니다.
첫째, 실내 온도와 외부 온도의 차이입니다. 겨울철에는 외부 온도가 낮아지면서 실내 온도와의 차이가 커지게 됩니다.
둘째, 실내 습도입니다. 겨울철에는 난방을 사용하면서 실내 공기가 건조해지기 쉬운데, 이 밖에 수증기를 일으키는 요리, 세탁, 건조기 가동 등의 내부 활동이 습도를 급격하게 상승시키는 요인이 됩니다.
셋째, 건물의 단열 미흡입니다. 가장 최악의 경우인데, 대표적으로 단열재의 마감이 불량한 경우 결로가 발생하기 쉬운 환경이 됩니다.
우리 집에 결로가 생겼다면?
만약 집에 결로가 생겼다면 우선 원인이 무엇인지 찾아서 그에 맞는 해결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1. 온도 차이 확인
결로가 발생하는 곳의 표면 온도를 측정합니다.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전문 장비가 없기 때문에, 표면에 손을 대서 다른 곳들과 온도차이가 느껴지지는 않는지 체크합니다.
2. 습도 측정
결로가 발생하는 곳의 습도를 측정해서 다른 곳과 비교를 해봅니다. 실내 습도가 60%를 넘어있지는 않은지 체크합니다.
3. 누수 확인
벽이나 바닥에 누수가 생기면 결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결로가 발생한 곳 주변에 누수는 없는지 체크합니다.
4. 단열 상태 점검
벽, 창문, 천장 등 결로 주변의 단열 상태는 점검합니다. 단열이 잘 되어 있지 않으면 대부분 결로로 이어집니다. 발코니나 창문 주변에 손을 대보거나 가까이 가서 웃풍이 심하지는 않은지 체크합니다. 가장 정확한 방법은 전문 업체를 불러 점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5. 생활 습관 체크
평소 환기를 잘하지 않는지, 요리, 세탁, 건조기 사용, 샤워 등, 습도를 유발하는 활동 후 환기를 하지 않는지 셀프 점검을 합니다.
결로 예방 방법
결로 예방 방법에도 여러 가지가 있지만, 비용을 들이지 않고 일상생활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예방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1. 환기
실내 공기를 주기적으로 환기시켜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를 키우는 집에서는 추운 겨울에 환기를 시키는 것이 쉽지 않겠지만, 하루에 2~3회, 10~15분 정도 창문을 열어 외부 공기의 유입과 내부 습기의 배출을 해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특히 요리나 샤워를 한 후에는 귀찮더라도 환기를 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2. 실내 온도 조절
난방을 가동할 때 실내온도를 20도 이상으로 유지하면 결로 발생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조금은 비용이 들더라도 단열 필름 등의 단열재를 사용하여 외부 온도의 영향을 최소화하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3. 제습기 사용
제습기를 여름에만 사용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결로가 발생할 경우에는 제습기를 사용해 실내 습도를 조절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4. 곰팡이 예방
결로가 발생한 자리에는 곰팡이가 발생하기 쉬우니, 결로가 발생한 자리는 즉시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제거한 후 건조를 시킵니다. 만약 곰팡이가 생겼다면 바로 곰팡이 방지제를 사용하여 제거해 줍니다.
5. 전문 업체 사용
모든 방법을 동원해도 해결이 되지 않는다면 전문 업체를 불러 점검을 받고,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아 결로를 해결해야 합니다. 비용은 높아질 수 있지만,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시달리는 것보다 훨씬 좋다고 봅니다.
정리
결로방지는 쾌적한 실내환경은 물론 주거 만족도를 높이고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 집에 결로가 없으니 문제없다고 넘기기 보다, 언제 어떻게 발생할지 모르는 경우를 대비해 평소에 결로를 예방할 수 있는 생활 습관을 기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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