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김없이 찾아오는 무더운 여름, 에어컨은 선택이 아닌 필수 가전제품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구매를 하려고 하면 적지 않은 비용과 어떤 제품을 골라야 하는지, 어떻게 사는 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인지 헷갈릴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에어컨을 고를 때 가장 현명한 방법에 대해 적절한 구매시기, 온/오프라인 구매의 비교, 내 집에 맞는 제품과 설치비 관련한 정보들을 한 번에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제품 추천이 아닌 구매 가이드를 중점으로 소개하였으니 보시는 분들께 많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내 집 평형에 맞는 에어컨 고르는 방법과 팁
요즘 신축 아파트들은 시스템 에어컨 옵션이 많지만, 그래도 아직 가장 대중적인 제품은 2in1(스탠드+벽걸이)이기 때문에, 2in1 기준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보통 2in1 기준으로 17평(거실)+6평(안방), 18평+6평, 19평+6평, 20평+6평, 25평+6평 등으로 출시가 됩니다. 이때 우리 집에 가장 적절한 제품은 아래의 계산으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1. 적절한 에어컨 제품 고르는 계산식
계산 방법 | 계산 예 | 적절한 에어컨 제품 |
---|---|---|
계약면적 ÷ 2 | 계약면적 114제곱미터 = 35평 (114÷3.3) → 35평÷2 = 17.5평 |
17~18평+6평 |
전용면적의 70% | 전용면적 84제곱미터 = 25평 (84÷3.3) → 25평×0.7 = 17.5평 |
17~18평+6평 |
2. Tip (최신형 제품의 17평+6평 vs 이월 상품의 19평+6평 어떤 것이 좋을까?)
만약 집의 채광량이 많아 실내 온도가 높게 유지되는 가구 또는 노후주택으로 단열이 취약한 가구의 경우에는 위와 같은 두 모델 중에서 2평 큰 이월 상품을 구매하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에어컨 전기료가 가장 많이 드는 구간은 설정온도 도달까지의 구간입니다. 용량이 커지면 그만큼 설정온도 도달 시간이 빠르기도 하고, 이월 상품 프로모션으로 큰 평형의 제품을 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기도 합니다. 단, 19+6~20+6과 같이 1평 정도의 차이는 냉방속도의 체감에 큰 차이가 없을 수 있습니다.
온라인 구매 vs 오프라인 구매
에어컨을 구매할 때 인터넷으로만 가격비교 후, 구매를 하는 분들 중에서는 간혹 배송과 설치 과정에서 큰 불만을 느끼는 경우가 의외로 많습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인터넷은 최저가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제품의 최저가만 강조를 하고 기본설치비나 집 구조에 따른 추가설치비에 대한 전달을 제대로 하지 않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인터넷 구매 시에는 기본설치비, 추가설치비 및 배송비 발생여부를 반드시 체크해야 합니다.
오프라인 구매의 경우, 삼성스토어(구 삼성디지털플라자), LG베스트샵, 전자랜드, 하이마트, 홈플러스, 이마트 등의 대형 가전제품 매장에서는 보통 기본설치비가 제품가격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단, 마찬가지로 집 구조에 따른 추가비용 발생은 참고를 해야 합니다.
가전제품은 적지 않은 비용을 지불하고 오랫동안 사용해야 하는 필수자재이기 때문에, 되도록 오프라인 매장에 방문하여 실제 모델 확인과 제품시연, 기능 설명 등을 들어보고 이것저것 꼼꼼하게 따져서 선택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에어컨 구매 적정 시기
가장 적절한 에어컨 구매시기는 3월~5월입니다. 그 이유 중 첫 번째는 여름이 시작되면 설치 기사님들의 스케줄이 많아지면서 원하는 날짜에 설치 스케줄을 잡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가격입니다. 3~5월 사이에는 이월 모델의 프로모션 등 혜택이 많아지는 시기이기 때문에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를 할 수 있습니다. 또 제조사에 따라서 올해 출시되는 신제품 모델의 일부도 할인을 진행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기본설치비와 추가설치비 (2in1 기준)
2in1 기준으로 제품 구성은 스탠드 에어컨, 벽걸이 에어컨, 실외기, 배관 2개(스탠드 8m, 벽걸이 5m)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설치방식은 일반배관과 매립배관에 따라 달라집니다. 매립배관은 보통 10년 이내의 아파트 또는 실내에 실외기 전용 공간이 있는 건물이 여기에 속합니다. 일반배관은 빌라, 주택, 노후아파트와 같이 실외기 공간이 건물 외부로 나와있는 경우가 여기에 속합니다.
<설치 항목 및 비용 표>
항목 | 비용 | 비고 |
---|---|---|
기본설치비 | 매장방문 구매는 대부분 무료 | 인터넷 구매는 사전 확인 필요 |
매립배관 | 약 15만원 | 매립배관인데 실외기가 건물 외부에 있을 시 +@ 발생 |
일반배관 | 기본배관 길이에서 연장 필요 시 발생 | 연장 시 미터당 1.5만원 |
실외기 앵글 제작/설치 | 15~20만원 | 앵글 크기에 따라 비용 상이 |
위험수당 | 3만원 | 2층 이상 가구 |
냉매가스 주입 | 3~5만원 | 기본배관 길이에서 연장 필요 시에만 발생 |
질소브로윙 | 5~10만원 | 매립배관 건물 설치 시 발생 |
비교를 해보면 매립배관인데 실외기 공간이 외부로 나온 타입의 집이 추가비용이 가장 많이 드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정확한 방법은 설치 기사님이 직접 사전 방문하여 판단을 해야 한다는 점 참고 해주세요.
에어컨 사용 팁
1. 외출 시 에어컨을 켜놓는 것이 좋을까
최근 나오는 가정용 에어컨은 인버터 방식이기 때문에 2~3시간 정도의 외출이라면 켜두는 것이 전기세 절약에 효과적입니다.
2. 전기세 절감에 제습모드가 효과적일까
절반은 맞는 이야기입니다. 에어컨에 탑재된 제습기능은 쉽게 말하면 약냉방 모드와 거의 동일합니다. 즉, 원리 자체는 냉방모드와 같기 때문에, 만약 제습모드로 전기세가 절감이 되었다면 냉방 시 온도보다 높은 온도로 설정을 해서 전기세가 덜 나왔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에어컨 제습모드와 일반 제습기의 차이가 궁금하시다면 아래 포스팅도 함께 읽어 주시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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