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이 이유 없이 짖거나, 최근 들어 갑자기 짖는 행동이 많아진 것을 경험한 견주들이 심심치 않게 있을 것입니다.
저도 인생의 절반 이상을 반려견과 지내오면서 이러한 일들도 고민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반려견들이 짖는 이유에도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이유에 대해 7가지로 정리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1. 오랫동안 무엇인가를 보면서 짖을 때
반려견이 오랫동안 무엇인가를 보면서 짖는 행동은, 보통 불안과 공포를 느낄 때입니다. 태어나서 부모, 형제와 사회화 과정을 겪으면서 혼자 남겨진 경우, 불안감으로 오래 짖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통 이유가 사라지면 짖는 행동을 멈추기 때문에, 어떤 이유로 불안해하는지 혹은 공포를 느끼는지를 찾아서 이유를 제거해 줘야 합니다. 방법으로는 CCTV를 설치해서 혼자 있을 때 반려견이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 관찰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2. 스트레스나 혹은 생리적 욕구가 해소되지 않을 때
실내에서 지내는 반려견들이 짖는 가장 대표적인 케이스인 것 같습니다. 스트레스 및 생리적 욕구해 해당하는 것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배가 고플 때
- 배변, 배뇨를 하고 싶을 때
- 산책을 하고 싶을 때
- 같이 놀고 싶을 때
- 밖에서 나는 낯선 사람 또는 낯선 소리를 주인에게 알려줄 때
위와 같은 이유에서 짖는 반려견들은 대부분 목적을 이루고 나면 자연스럽게 짖는 것을 멈춥니다.
3. 초인종 소리가 날 때마다 심하게 짖을 때
수많은 품종의 반려견 중, 유독 잘 짖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이는 집을 지키는 목적으로 개량이 되고 훈련을 받은 결과입니다. 또, 혹시 반려견이 집에서 혼자 있는 시간이 대부분이 아닌지 체크해 보시길 바랍니다. 반려견들에게 짖는 것은 놀이 중에 하나입니다. 낯선 외부인이나 소리에 반응해서 짖어대고, 행동에 대한 결과로 낯선 사람이 조용해지거나 주변 소리가 사라지는 것을 경험한다면 거기에서 재미를 느끼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루종일 집에 있는 반려견에게는 이러한 것들이 재미있는 놀이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여기에 점점 재미를 느끼면 초인종, 휴대폰 벨소리 등 다양한 소리에 점점 더 반응을 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이보다 더 재미있는 놀이가 있다는 것을 알려줘야 합니다. 하나의 방법으로는 규칙적인 식습관과 무분별한 간식을 주지 않는 연습을 합니다. 반려견의 집을 현관과 떨어져 현관문이 보이지 않는 사각지대로 옮겨 놓고, 초인종이나 낯선 소리가 났을 때 바로 반응하지 않고 좋아하는 장난감이나 노즈워크를 해준 후 문을 열어주는 것도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4. 사이렌 소리가 나면 하울링을 할 때
소방차나 구급차가 지나갈 때 갑자기 하울링을 하는 반려견들이 있습니다. 반려견들이 하울링은 하는 이유는 늑대가 조상인 만큼 사냥을 위해 무리를 한 곳에 모으거나 여기는 내 구역이라고 주장하던 습관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연구결과에서는 소방차나 구급차의 사이렌 소리의 주파수가 하울링을 하는 주파수와 비슷하다고 합니다. 사람에게 들리는 소리는 전혀 다르지만, 반려견에게는 동일 주파수로 인지되어 저 멀리의 다른 반려견의 하울링으로 인지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5. 다른 사람과 대화할 때 주인 보면서 짖는 경우
주인이 대한 애착이 강해 질투심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이야기가 끝날 때까지 앉아서 기다리게 하는 연습을 해야 하니다. 주의해야 할 점은 반려견이 관심을 가져달란 의미가 아니라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아닌지 확실하게 구분을 한 뒤에 해결책을 찾아야 합니다.
6. 울타리에 넣으면 꺼내달라고 짖을 때
울타리 안에 있는 것을 참지 못하거나 불안해하는 것입니다. 또한 울타리 안에서 짖을 때 이름을 부르거나 조용히 하라고 야단치는 보호자의 행동을 자신을 봐주러 오는 것으로 인지할 수 있습니다. 울타리 훈련을 할 때는 반드시 열고 닫는 문을 지정하여 그곳을 통해서만 출입하게 해야 합니다. 간혹 보호자의 편의로 울타리 너머에서 반려견을 안아서 꺼내고 넣기를 반복할 경우, 반려견은 울타리를 넘어 다니는 것으로 착각하고 뛰어넘으려는 행동을 할 것입니다.
반려견이 아무리 짖고 울어도 반응을 보이지 않고 "앉아!", "기다려"!, "엎드려!"와 같은 예절교육을 통해 불안감을 해소하거나 흥분을 가라앉히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7. TV에 나오는 동물이나 사람 등 움직이는 것이 나오면 짖을 때
TV에 나오는 동물이나 물체에 호기심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반려견은 인지능력이 있습니다. 사람이 손가락으로 사물을 가리키면 손가락을 보기도, 가리키는 방향을 보기도 합니다. 보통 이럴 때마다 보호자가 짖지 말라고 혼을 내거나 하는 행동은 자신이 짖을 때마다 말대꾸를 해주는 것으로 착각하게 만듭니다. 여기서 말하는 '말대꾸'는 긍정적인 의미로 그 반응을 좋게 착각하여 더욱더 신이 나서 짖을 수도 있습니다.
TV속에 나오는 것이 동물이나 사람이 아닌 물체라면 새로운 것에 대한 경계일 수도 있습니다. 반려견이 늑징적으로 싫어하는 사물이나 장면을 보고 민감하게 반응을 보이면, 그 소리를 녹음해서 반복적으로 틀어주어 탈감작(민감 소실 요법)을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이때 편안한 자세와 맛있는 간식을 주면서 긴장을 완화시켜 줍니다. 그리고 점차 해당 장면과 소리를 크게 해 주면서 간식을 계속 먹을 수 있게 하면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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