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제품을 구경할 때, 한 번쯤은 가장 대표적인 가전제품인 냉장고와 김치냉장고, 세탁기와 건조기, TV, 에어컨의 전시상품 구매를 소개받거나 고민해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단순히 전시만 된 제품인데 가격이 새 제품에 비해 저렴한 부분이 가장 큰 메리트로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전시, 진열 가전제품의 구매를 고민하는 분께 몇 가지 주의사항을 공유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진열상품 구매를 고려하시는 분께서는 해당 포스팅을 읽어 보시고 판단하시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냉장고, 김치냉장고
1. 구매해도 된다 vs 안된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가격 메리트가 크다면 구매해도 좋다고 봅니다. 냉장고와 김치냉장고의 전시제품 구매는 비교적 새 제품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대부분의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냉장고와 김치냉장고 전시제품은 작동을 시키지 않고 그대로 진열하고 있습니다. 간혹 오해하시는 분들이 냉장고 문을 열었을 때, 조명이 들어오는 것을 보고 작동이 되고 있다고 착각할 수 있는데, 매장 시연모드 상태이기 때문에 냉각기 등의 주요 부속품은 가동되지 않고 조명만 들어오는 것입니다.
2. 주의사항
1) 냉기가 느껴진다
문을 열었을 때, 냉기가 느껴진다면 냉각기도 가동이 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새 제품에 비해 수명이 짧을 수 있어 반드시 제조일자, 전시일자는 직원에게 확인하고 가격을 비교하여 선택해야 합니다.
2) 스크래치가 있다
작은 스크래치가 있는 경우, 측면과 후면 부분은 어차피 설치를 하면 시야에 잘 보이지 않아 크게 상관이 없습니다. 전면부의 스크래치는 눈에 거슬릴 정도면 개인이 판단해서 피하는 것도 좋습니다만, 스크래치 확인이 어렵다면 빛의 각도를 다르게 시야를 바꾸면서 보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3) 음식물 냄새가 난다
문을 열었을 때, 음식물 냄새가 난다면 구매를 피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간혹 제품 구매 및 사용 후, 어떠한 사유로 환불, 반품을 하는 소비자들이 있는데, 반품된 제품에 큰 문제가 없다면 매장 진열상품으로 전시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에어컨
1. 구매해도 된다 vs 안된다
에어컨은 작동이 되는 전시품도 있기 때문에, 작동을 하지 않았던 전시상품에 한해서는 구매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2. 주의사항
한동안 작동을 시키면서 전시를 했던 제품인지 아닌지 확인이 어렵다면, 송풍구 주변의 냄새를 맡아서 퀴퀴한 냄새가 난다든지 송풍구 내부에 습기로 인해 곰팡이 등의 이물이 없는지 확인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세탁기와 건조기
1. 구매해도 된다 vs 안된다
세탁기와 건조기도 대부분의 전시상품은 작동을 시키지 않습니다. 때문에 외관상 큰 문제가 없다면 구매를 해도 된다고 봅니다.
2. 주의사항
문을 열었을 때, 섬유유연제나 세제 등의 냄새가 나거나 세탁조 주변에 이물이나 물때가 보일 경우에는 사용 후 반품을 의심해 볼 수 있기 때문에 구매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TV
1. 구매해도 된다 vs 안된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TV 전시상품은 구매하는 것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TV의 수명은 하루 평균 5시간 시청을 기준으로 하면 약 23년 정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매장 전시 TV는 오픈시간부터 마감시간까지 보통 12시간 이상을 매일 작동시켜 놓고 있습니다. 전시상품은 약 6개월 주기로 교체를 하는데 단순계산으로 하면 TV 전시상품은 6개월 전시 시, 약 1년 이상 사용한 제품 상태라 할 수 있습니다.
<1년 평균 TV 시청시간과 전시상품 TV 6개월 사용시간 비교>
- 1년 평균 시청시간 : 5시간/일 × 365일 = 1,825시간
- 6개월 전시상품 : 12시간/일 × 180일 = 2,160시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시제품 구매를 고민한다면 반드시 제조일자와 전시일자를 확인하고 가격이 어느 정도 메리트가 있는지도 비교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동일모델의 전시상품 vs 중고거래 사이트 제품
전시상품과 중고거래 사이트의 미사용 제품을 고민하는 경우라면 개인적으로 전시상품이 좋다고 봅니다. 전시상품은 직원이 매일 관리를 한다는 점도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AS보증기간입니다. 중고거래 사이트는 판매자가 제품을 구입했던 날짜부터 이미 AS보증기간이 시작되어 있습니다. 반면, 전시상품은 내가 구매를 한 날짜를 기준으로 AS보증기간이 시작된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정리
가전제품의 전시상품은 보통 6개월 주기로 교체가 되고, 교체 시 소비자에게 할인 판매를 유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에서 설명했듯이 TV를 제외한 가전제품은 전시상품의 구매가 때로는 큰 메리트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명한 구매를 위해서는 반드시 제조일자, 전시일자, AS보증기간을 체크하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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